성주 포천계곡 가야산골펜션

 
작성일 : 19-01-03 20:45
나 우울증
 글쓴이 : 푸요누루59
조회 : 48  

걸린 걸까?

요즘 내가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
외동이고 부모님도 맞벌이하셔서
부모님이랑도 많이 안 친하거든? 17년 동안
한 번 도 여행 간 적 없고 가족 다 함께 많이 뭘
해보지도 않아서 솔직히 작년에 셋이 처음으로 외식 나왔는데 세대 차고 좀 심하고 어색해서 아프다고 뻥 까고 집에 빨리 들어왔었어….
그러면 안 되는데 진짜 그때는 여기 나오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했거든

근데 지금 고등학교 들어가고 너무 힘들어서
엄마 아빠한테 흘리듯 고민 얘기했는데
아빠는 너무 무반응이고 엄마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너보다 힘든 사람도 있다고 나도 괜찮은 줄 아냐? 이러면서 얘기하니까 진짜 한순간 진짜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 퍼럼 느껴지더라 친구들한테 내가 문제없어 보이고
맨날 웃고 다녀서 갑자기 이 얘기하면 좀 그래할 것 같아서 혹시라도 부모님이라면 들어주시질 않을까 해서 딱 한 마디 했는데 결과는 더 안 좋아지더라

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잃고 꿈도 없고
의지도 잃고 못생겼고 뚱뚱하고 공부도 못하고
의지할 사람도 없고 그냥 힘들다 진짜
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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