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주 포천계곡 가야산골펜션

 
작성일 : 19-01-04 16:08
우울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
 글쓴이 : 푸요누루59
조회 : 7  
난 정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인 것 같다.
어느 사이에 끼어있어도 나만 어울리지 않고 어떠한 칭찬을 들어도 사람들이 나를 동정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.
겉으로는 괜찮은 척, 밝은 척 하지만 속으로는 한 없이 내 자신을 깎아 내리고 있다.
극도에 달하는 자존감, 계속 바닥을 치는 우울에 난 나에게 위로를 건네지도, 상대에게 위로를 구하지도 않았다. 그냥 시간이 흐르면 무뎌질 줄만 알았다. 나는 절대 내가 우울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난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는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. 물론 그 증후군에 우울증이라는 색도 칠해졌다.
나는 우울한 다른 남들처럼 자해를 하지도, 자살 시도를 하지도 않는다.
나는 자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. 내 몸이 물론 나의 것이지만, 남이 나에게 칼을 긋는 것과 나에게 내가 칼을 긋는 것의 차이는 없다고.
그리고 난 남이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길 바라는 것보다 나 자신부터 나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.
나 조차도 내 자신을 깎아 내리고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남이 날 소중하게 여겨줄까?
지금 와서 많이 고민해보면 내가 우울증이 없어지려면 내가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, 깎아 내리지 않으며 내 자신을 사랑해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된다.
나와 같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게 난 이렇게 말한다.

‘ 극도의 우울을 이겨내고 싶을 땐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하도록 노력하세요. 하지만 꼭 이겨내려 하지 않아도 좋아요. 당신이 아팠던 만큼 행복은 그에 비례하게 찾아올 거니까. 너무 우울해하지 말아요. 괜찮다는 말을 아껴요. 사실은 괜찮지 않잖아요. 괜찮아지려 노력하지 마세요. ‘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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